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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찬가-헨리 위즈위즈 롱펠로우/최택만
봉은
2020. 1. 10. 21:34
46 http://cafe.daum.net/snua10/6Ins/1961

인생찬가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낮 헛된 꿈이라고
잠자는 영혼이란 죽은 영혼,
만물은 겉모양과는 다르다.
인생은 진실, 인생은 진지한 것.
그 무덤이 목표는 아니다.
너는 본디 흙이라, 흙으로 돌아가라.
이것은 그 육체를 말할 뿐, 영혼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가야 할 곳 혹은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내일이 저마다 오늘보다 낫도록 하는
행동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빠르다.
우리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면서도
마치 감싸진 북과도 같이,
무덤을 향해 장송곡을 울린다.
세상의 넓은 싸움터에서는 인생의 선두에 서라.
말 못하고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미래는 아무리 즐겁게 보이더라도 믿지 마라.
죽은 것과는 죽은 채로 남겨두고
활동하여라.
산 현재에서는 활동을 하여라.
가슴에는 심장이, 머리 위에는 산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말해주나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떠날 때는 시간의 모래 위에
우리의 자국을 남겨놓을 수 있음을...
아마도 후일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삶의 바다를 향해 하다가
외롭게 난파한 그 어떤 형제를 보고,
용기를 얻게 될 발자국을...
그러니 우리 부지런히 일해 나가자.
어떤 운명도 헤쳐나갈 정신으로...
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며 일하고
기다리기를 힘써 배우자.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Henry Wadsworth Longfellow/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1807-1882)
미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시인.
메인 주의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보든(Bowdoin) 대학을 졸업하고 약 3년 동안 유럽에 유학한 뒤
귀국해서 모교의 근대어학과 교수가 되었다.
몇 년 뒤에는 하버드 대학 교수가 된다.
그 사이에 다시 유럽에 간 적이 있는데, 이때 첫 번째 부인을 잃었다.
그후 스위스에서 프랑세즈 애플튼(Frances Applet!!!on)이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재혼하나 그녀 역시 불행한 사고로 죽는다.
"하이피리언(Hyperion)"은 그녀를 여주인공으로 삼아 쓴 소설이다.
18년 동안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식민지 전쟁을 배경으로 한 비련의 이야기 시 "에반젤린(Evangeline)",
인디언 영웅의 신화적 이야기 "하이어와터의 노래(The Song of Hiawatha)",
퓨리턴 군인의 연애 이야기
"마일즈 스탠디시의 구혼(The Courtship of Miles Standish)"
등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인생찬가(A Psalm of Life)'는 시집 "밤의 노래(Voices of the Night)"에,
'화살과 노래(The Arrow and the Song)'는
"브르주의 종루(The Belfrey of Brouges and Other Poems)"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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