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랑의 찬가 /효석

봉은 2020. 9. 9. 12:58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1888) - 반 고흐
[Starry Night over the Rhone]

 

사랑의 찬가

그리움이 넘치는 밤이면 많은 별자리를 찾다가
아기같이 잠이 든 채 깊은 가슴 속에서 울리는
기쁨의 노랫소리 듣습니다

너무 너무 보고 싶어 가슴속에서 뭉게 뭉게
타오르는 불꽃 덩어리 장밋빛 열정이

쏟아져 내림니다

사랑의 존재가 잠긴 아담한 동구박 언덕을

곱게 곱게 다져 당신과 내가 쉴
아담한 집을 짓습니다

그 집 앞에 굽이쳐 흐르는 강 만들어
사랑의 물줄기를 트고 보석보다 소중한

사랑의 찬가를 부릅니다

 

효석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