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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사람/효석
봉은
2020. 9. 20. 17:13
귀중한 사람
발길에 닿는 것이 사람이지만
그대처럼 기댈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많지만
정작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은
그대 밖에는 없습니다
즐건 일에 기뻐해 줄 사람은 많지만
오늘처럼 울고 싶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그대뿐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토록 귀중한
그대를 만나고 있는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