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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추억 여행/오늘의 시
봉은
2020. 11. 5. 06:20
용광로 불꽃처럼 일하다가
어느 날 병고에 시달려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
아! 산다는 것은
태어날 때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결국은 혼자서 여행을 하는것
아! 산다는 것은
누구를 사랑하면서 아닌 척
슬퍼도 그렇지 않은 척
고독을 모른척 하는 것
그러나 여정을 마감하는 날에는
못다한 사랑을 회고하며
베플지 못함을 후회하며
회한의 추억을 남긴채 떠나겠지
인생은 단 한 번의 추억 여행이니
만나는 사람을 한 컷 사랑하고
서로 끈끈하게 의지하며
보다 살맛나게 살자구나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