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尹) 46.1%, 이(李) 41.% 대선 지지도
李 41% 尹 46.1% '오차범위' 내 접전..당선가능성 李 44.5% 尹 48.7%
박기범 기자 입력 2022. 02. 28. 08:45 댓글 3661개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0대 대선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두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더팩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46.1%, 이재명 41.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p)) 내인 5.1%p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1%였으며, 부동층은 1.3%(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0.4%·잘 모르겠다 0.9%)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된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심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는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 지지도는 0.5%p, 이 후보는 1.7%p 상승했다. 이로써 두 후보 간 격차는 6.3%p에서 5.1%p로 줄었다. 안 후보는 1%p 올랐다. 심 후보는 0.9%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Δ대구·경북(59.8%) Δ부산·울산·경남(50.7%)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서울(윤석열 43.1%-이재명 39.8%), 인천·경기(44.9%-43.1%) 등 수도권에서도 윤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60.9%를 기록하며 윤 후보에 앞섰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Δ60세 이상(59.4%)에서, 이 후보는 Δ40대(56.2%) Δ50대(47.3%)에서 각각 지지율이 높았다. '스윙 보터'로 꼽히는 만 18~29세에서는 윤 후보 37.3%, 이 후보 36.3%로 윤 후보가 팽팽한 격차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8.7%, 이 후보는 44.5%로 오차범위 내인 4.2%p의 접전을 보였다. 안 후보는 2.3%, 심 후보는 1.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대비 윤 후보는 0.8%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2.1%p 상승했다. 안 후보는 1.1%p 떨어졌고 심 후보는 0.5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유·무선(5%, 95% 비율)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