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명시(名詩)를 연제하면서/ 최택만

봉은 2022. 7. 30. 22:29

시가 익혀지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시가 익혀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혼탁하고, 그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서가 메말랐다는 방증입니다.

 

정서가 메마르고 보니 삶은 팍팍해집니다. 더불어 삶의 가치마저 희미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시는 가장 근원적인 인간의 마음과 생각의 표현입니다.

 

인간 본연의 참모습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나의 사랑을 주고, 또 상대방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사랑의 진정성이 살아 흐르는 풍요로운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메마른 마음에 물을 주어 가꾸는 차원에서 명시 20선(選)을 연제하려고 합니다.

 

이 시들이 님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따뜻한 인간미를 품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적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7월 30일 밤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