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만남의 광장, 인천 공항
봉은
2018. 9. 11. 03:08
인천공항
숱한 길손들의 종착역
기다리는 그 자리에
만남의 떨림이 있다
하얗게 비친 가슴 열고
두레박질하는 사랑이 여기 있어
기다리며 가슴을 조인다
허허로운 가슴에 불 지펴준
사랑하는 사람이 오기에
언제나 머물고 싶어진다
세월이 가고 바람이 불어도
깊고 소중한 사랑을
마음속 깊이 새겨 둔다
효석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