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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츠키구마 파크골프장 여행기/최택만

봉은 2018. 11. 9. 13:10

후쿠오카 츠키마파크골프장 여행기


멋진 여행은 자신의 집을 떠나 낯선 사람과 풍물이 있고 다른 언어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을 찾아 유익하고 소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더구나 운동을 겸한 여행이라면 더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다고나 할까?.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일본에 있는 두 곳의 파크골프장을 찾아 한국의 골프장에서 와는 다른 체험을 했다. 여행의 일행은 강남파크골프협회 회원 비타민클럽 회원 4명과 필자(상록수클럽) 등 모두 8명이다.


일행은 2018년 11월 4일 아침 인천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무료 셔틀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하카다시 WFB 그란데 호텔 여장을 풀었다. 우리는 잠깐 쉬지도 않고 곧바로 후쿠오카 공항 인근에 있는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전화 092 504 5333)을 찾았다.


골프장 이용요금은 평일 200엔(18골 기준) 용구이용료는 300엔. 홀수는 18홀, 파는 66, 롱홀은 89m 거리는 712m다. 골프장 건물은 아담하다. 사무실로 가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한 여직원 "환영한다"며 입장료과 용구이용료를 사는 방법(자동 매표기)을 가르쳐 주었다.


우리가 도착한 날 다음날인 월요일은 휴일(야수미)이라고 그 직원은 아르켜 주었다.


전 중이라 하카타(博多) 주민들로 붑볐다. 우리 일행은 첫 홀에서 티업을 했다. 홀과 홀의 길이가 (22~89m)가 짧고 DOG LEG (개다리 모양으로 굽은 곳)코스가  몇군데 있어 OB가 잘났다. 하지만 골프장은 언덕의 굴곡을 이용해 코스를 만들어 특색이 있다.


능선 전체가 일본 단풍잎(고요, 紅葉)으로 온통 물들어 있어 그 경치에 매료된 채 기분으로 공을 쳤다. 건너편 뒷산은 오색으로 눈을 시원하게 했다. 내년 봄 '녹색의 향연' 속에서 공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18 년 11월


최택만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