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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 돌파, 당분간 지속될 듯
봉은
2019. 5. 8. 08:18
원·달러 환율이 1174원까지 치솟으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당분간 환율은 상승세를 타다가 급등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만약 1200원 선이 깨질 경우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우려도 제기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4원까지 장중 상승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20일 1177.7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안 글로벌 악재가 두 가지 있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타결될 기미가 보였던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불거진 상황이다. 또한 북한은 지난 4일 미사일을 발사하며 남북 관계도 불안해졌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리스크가 부각돼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국 실업률이 약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는 점도 달러 강세를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공급이 많이 없는듯 해 당분간은 지지력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며 반등 신호를 아직 찾기 어렵기 때문에 환율의 빠른 상승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최택만 교수신문 주필,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