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과 우정을 다진 파크사랑클럽 정모 후기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파크사랑클럽) 제2차 정모는 이름 그대로 진정한 파크골퍼들의 모임이였습니다.
이날 모임에 행정단위 골프협회 회원과 5670 아름다운 동행 회원님들 가운데 수준급 이상의 골퍼 26명이 참가, 7개 조(組, 전 정모 4개조)로 나뉘어져 '친목과 우정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단일 파크 모임으로는 아마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룬 것 같습니다.
오늘 정모에는 특이점이 많았습니다. 지역별(區) 정모는 매번 그 사람, 그 사람이 만나는 모임입니다. 그러나 파크사랑클럽 정모는 서울시와 하남시 행정 단위와 카페 중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사회 친목 단체 회원들이 함께 만난 모임입니다.
라운딩하는 동안 회원간 대화는 각 단체의 친구 안부를 묻는 것이 주류(主流)를 이룹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대화가 부드럽고 친근감이 있습니다.
여기다 지난 4월 정모에서 같은 조(組)에서 만남 회원님을 5월 정모에서 만나는 것은 확률적으로 어렵습니다. 오늘 '새로운 친구'와 라운딩을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친구가 줄어드는데 새 친구를 만났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일반 정모에서는 경기가 끝나면 뿔뿔이 헤어지거나 한두 사람이 음식점으로 가서 판에 박은 얘기를 하다 헤어집니다. 그러나 오늘 모임은 식사 후 남녀 우승자 1등 ~2등 까지 파크골프 공이 수여되었습니다. 추첨 방식을 통해 6명에게 파크장갑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5명에게 파크골프 다이제스트 1년 간 구독증서가 선물되었습니다. 이 선물은 김대광 대한파크골프 홍보이사가 기증한 것입니다.
추첨이 진행되는 순간 서로 격려와 우정의 박수를 보낸 것은 깊은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추첨 방식은 어릴적 소풍에서 보물 찾기를 연상시켰습니다, 이같은 색다른 방식을 채택한 주종석 경기운영위원장님(강남파협 비타민클럽장) 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빠쁜 일과 중에 틈을 내어 정모에 참석한 김 이사님 고맙습니다.
파크사랑클럽 정모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회원님이 있고 저조한 성적을 보인 회원님이 계실 줄압니다. 그러나 우리 모임은 실력보다는 '침묵과 우정을 다지는 장(場)'이라 여기시고 앞으로도 풍성한 화제 속에서 다시 재회(再會)했으면 합니다. 오늘 홀인원을 한 심청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파크사랑클럽의 발전을 위해 정모에 참석하신 님들께 심심한 사의(謝意)를 드립니다. 다음 달 정모에서 다시 뵐 기회를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강건하시고 댁내(宅內)에 항상 사랑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2019년 5월 30일
최택만 교수신문 주필,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