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사랑/최택만

봉은 2019. 7. 10. 04:41

그런 사랑이었으면

 

봄 햇살보다 더 화사한 그대는

바람이 되어 내게 다가와

찬연한 그리움의 무늬를

내 가슴에 새기고

 

변하지 않는 그 자리에서

내 안에 머무는 그대는

언제나 내게 불어오는 

겨울철 훈훈한 바람입니다

 

그리움이 짙기에

보고 싶은 마음이 짙기에

기다림이 있었고

 

사랑이 날이 갈 수록 커지며

그리움에 기다림이 있는

행복한 그리움입니다

 

강물에 사랑 노를 저어

맑은 호수인 그대 가슴에

온 종일 내 가슴도 머물러 있으며

마주한 기쁨입니다

 

그대 향한 마음 하나

받는 사랑보다 언재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는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