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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정취가 물씬한 일본 가고시마/최택만
봉은
2019. 10. 25. 09:48
남국의 정취가 물씬한 일본 가고시마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땅 규슈(九州). 규슈 지방의 남쪽 끝에 가고시마(鹿兒島)가 있다. 한겨울에도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남국의 정취가 느껴진다.
그리고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 하나가 섬이 돼서 바다에 떠 있는 이국적인 여행 목적지다. 가고시마에도 드디어 저비용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시는 고즈넉하고, 물가는 저렴하며 주민들은 더 친절하다. 이런 비용 대비 편익 따위로는 잴 수 없는 매력이 일본 중소도시에는 있다.
기리시마(霧島)를 지나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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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공항은 가고시마시가 아니라 기리시마시에 있다. 공항에서 가고시마 시내 중심까지는 40㎞에 달하지만, 기리시마까지는 10㎞가 조금 넘는다.
두 곳 모두 가고시마현에 속하지만, 가고시마와 기리시마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가고시마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 중심의 여행지라면 가고시마현의 중앙에 있는 기리시마는 첩첩한 산과 계곡, 그리고 수많은 온천을 거느린 자연 중심의 여행지다.
제주 올레가 수출한 ‘규슈 올레’의 가고시마 도보 코스도 기리시마에 있다. 가고시마 여행에서 기리시마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