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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함께 즐긴 파크골프 / 최택만

봉은 2020. 1. 8. 15:48

손자와 함께 즐긴 파크골프


필자의 손자 (초등학교 6학년)가 지난해 말 우리 집에 있는 파크골프 매트에서 공을 치다 홈으로 빨려 들어가자 신기한 듯 할아버지 "이거 무슨 운동이죠?" 하며 묻는다.


토요일이면 자기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 오지만 별 말이 없든 손녀가 오늘따라 즐거운 표정이다. "그건 파크골프라고 한다." "파크골프란 말 그대로 공원(PARK)에서 경기를 펼치는 골프(GOLF).


규칙은 골프와 비슷하다. 골프보다 조금 큰 공으로 경기를 하며 넓은 홀컾(구멍)에 공을 넣는다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작할 때는 보통 20~30만 원 수준의 골프채 한 개와 골프공(가격 2만 원~ 3만 원)을 갖고 도심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찾으면 언제든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열심히 설명해주니 손녀가 "나도 칠 수 있어요?" 하고 묻는다.


파크골프는 “할아버지(할머니)와 아들(며느리), 그리고 손자(손녀)까지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다. “파크골프장에 가면 한 가족이 공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 말을 듣자 손녀는 "파크골프장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지난해(2019) 11월 둘째 주 토요일 손녀와 아들 며느리를 데리고 잠실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초등학교 6학년 손녀가 두 개 홀에서 파를 해서 우리 가족 모두 손뼉을 쳐주었다그 뒤부터 손녀가 할아버지와 함께 파크 골프를 치러 가자고 자기 아버지에게 보챌 정도라고 한


집안의 화목을 위해서 뿐 이니라 할아버지와 손자 함께 운동하면서 정겹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명실상부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이다.


이처럼 파크골프는 노인들만의 공놀이가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둥이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뉴 스포츠디 .


시간이 부족해도, 경제적 여유가 없어도 괜찮다. 가정과 사회의 화합에 큰 도움이 된다 국민의 의료비를 줄일수 있는 일석 3조의 운동이다. 시작하지 않은 분

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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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만 편저 '삼대의 뉴 스포츠, 파크골프의 매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