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만가는 어깨위로 허락없이 내려앉은 봄빛 한줄기 전해지는 간절함, 한 줄 그려 넣지 않아도 뼛속까지 시려오는 그리움의 밝은 눈동자 못잊어 그리운 사람아 채우고 채워도 채우질 수 없는 이 그리움이 얼만큼 더 눈물겨워야만 될까 꺽어도 꺽어도 자꾸만 가치치는 이 간절함이 얼마나 외로워야 얼만큼 더 그리움이 몸부림쳐야 내 사랑 화답할까 긴 기다림에 검게 그울려버려 이 가슴은 잔달래 꽃잎위로 떠돌고 한 톨의 부서진 조각들 연두빛 정원 앞에서 두드릴 수없는 그대 창가 앞에서 이렇게 노래부르고 있는데... 2022년 4월 6일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