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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생들의 장거리 여행(6)/최택만

봉은 2020. 2. 27. 16:51

장거리 자동차 여행의 진미는 워싱톤, 뉴욕들 거쳐 워터타운에서 캐나다로 월경 하여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오대호를 돌아 시카코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맛볼 수 있었다. 워싱톤에서 백악관 건물을 보고 뉴욕에서 자유여신상을 보는 것을 비롯해서 물줄기가 너무 넒어서 폭포라고 하기 어려운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 등이 주요 관광 명소다.

 

아프리카 짐바브에의 빅토리아 폭포,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수억 년 전 빙하기의 산물이라고 한다. 5대호의 하나인 이리호에서 유래한 나이아가라 강이 온타리오호로 흘러드는 도중에 생긴 폭포로 두 호수의 높이 차이로 인해 폭포가 된 것이다. 천지가 진동하는 소리에 귀가 멍하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 종일 차를 몰다시피한다. 여행기간과 경비를 줄이기 해서다. 그러자니 휴계소를 들리지 않고 차를 몬다. 그러자니 고속도로 길섶에 차를 세우고 자동차의 열을 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럴 때면 경찰차가 민간인차가 가던 길을 멈추고 '차에 무슨 트러불이 있느냐"고 묻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여행경비를 줄이기 위해서 떠나기 전 쌀과 김치, 장아찌 고추장, 김 밑반찬을 준비하고 밥통까지 실으면 아침 저녁 끼니는 자체 해결된다. 모텔 문 앞에 승용차 꽁무니를 갖다댄 뒤 밥통이랑 쌀그릇 등을 늘어 놓아도 흉하지는 않다.

 

쌀 씻어 밥통에 담고 전기코드 꽂는 것으로 밥짓기 끝이다. 점심은 햄버거로 때우고 나면 모텔값, 자동차 기름값, 등만 남으니 경비가 않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조심 운전하여 딱지는 만 않떼면 별로 돈들지 않지만 급하게 운전하다 경찰에 걸리면 하루 모텔값이 날아간다.

 

미국은 장거리 운전자를 위해 상점은 없고 테이블과 의자만 있는 휴계소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이 휴계소에서 밥을 먹어도 되고 피자나 과일 등을 펴 놓고 먹은 여행객도 많다. 학생들은 여행 경기를 떠나기 전 대형 마트에서 장을 봐 여행중에는 돈을 거의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