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삶을 즐겨라
결혼 이후 두 배로 늘어난 친족 챙기랴,
자녀 교육에 내 집 마련 등 쉴새 없었던
고단한 삶을 마감하고, 내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가 바로 노년기이다.
이 노년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심리적·물리적으로
'홀로서기'가 기본조건이다.
요즘의 노인들은
나이 먹었다고 뒷짐만 지고
고독하게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쾌적하고 활기찬 노후'를 기대하고
스스로 그런 생활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노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노인들은 삶을 자식에게 의존하기보다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보내기를 원한며.
전통적인 가치관의 변화는
벌써 삶의 형태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전 세대의 부모들은 일찍 은퇴해 살고
자식들을 위해 재산을 남긴다는
원칙에 따라 살았다,
이제는 영원히 살것처럼 재산을 모으지 말고
가족을 돕거나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에
돈을 쓰라고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등이 벌어지면서
앞으로 퇴직금과 자식들에
의존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임종의 그날까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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