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ly Swatland
(b. 1946)
Almost High Tide
Oil on canvas
내 영혼을 훔쳐간 사람
어느 날 그대가 날 찾는다면
그대 손을 잡고 놓지를 않을 겁니다
내 마음을 훔쳐간 사람
어느 날 그대가 나에게 온다면
그대를 보물섬으로 모시겠습니다
내 삶을 훔쳐간 사람
어느 날 그대가 나에게 들린다면
내 전부를 그대에게 바치겠습니다
내 사랑이여!
그대를 떠나 나는 살 수 없으니
그대의 문간방에 나를 가두어 주십시요
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