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달러 환율이 약 17원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9원 내린 달러당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1.5원 내린 달러당 126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코스피가 1600대를 돌파하자 124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5% 넘게 올랐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16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조치가 주가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밤 연준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유동성 공급조치를 내놓았다.
이로 인해 불안 심리가 다소 해소되면서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다. 간밤 연준은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대책도 내놨다. 이는 지난 15일 제로금리 수준의 기준금리와 양적완화(QE) 결정을 발표한 지 8일 만에 경기부양 카드를 더한 것이다.
이날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 투입 방안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단,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등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 : 팍스경제TV(http://www.paxe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