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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최택만

봉은 2020. 7. 5. 08:08

오직 한 사람(헌정 시)

 

오늘 집 엘리베이터를

남이 타면 타지 않는

오직 한 사람이  

내 사랑임을 알았어요


걷기를 하면서 사이클로

다칠까 봐 손 내밀어

팔뚝을 잡아주는 사람은 

그대 하나뿐입니다


그대는 내 외로움과 
고독을 걷어 내고 
내 존재의 가치를 알아준

딱 한 사람입니다

 

그 무엇도 대신 할 수 없게
내 사랑 가득 채워 준,

영원히 그대만 바라보고
사랑하고 사랑하겠습이다

 

2020년 7월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