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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핀 꽃/효석

봉은 2020. 7. 9. 20:24

 

 

세월이 가고 또 한해가 가도 
그리움, 사랑 외경(畏敬)이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습니

 
가슴 속 깊은 곳에

핀 사랑의 환영(幻影)이 

내 사랑이라 행복합니다

 

매일 밤 꿈에 뵙는

곱고 자애로운 영상(影像)이

내 님이어서 행복합니다

 

맑고 고요한 호수에 떠있는
홍련(紅蓮)이 그대를 닮았으니 
내일도 행복할 것입니다

 

 

 

 

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