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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잊은 적이 있는가/효석

봉은 2020. 8. 13. 21:28

사랑을 잊은 적이 있는가

이별을 아무리 포장을 한다 한들

늘 상처로 울음을 토해내야 하는 것

 

젊어 한 때는 맹목적으로 매달졌지만

이젠 사랑이 저 멀리 떠나가면

아픔에 눈시울이 뜨겁다.

 

는 진실 하나만을 믿고

그대를 사랑한 것을

내 가슴이 잘 알고 있다.

 

용광로 같은 뜨거운 정열이

내 가슴에 담겨 있음을 알고

행복한 나를 새삼 깨닿게 된다.

 

효석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