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으로 많은 날들 접어
무한대 사랑이
우리안에 머물 때
내 마음 적어 그대에게 보내며
그대 모습 받아
곱게 간직해 본다
수 많은 밤을 꿈으로 지세고
밤마다 찾아 오는 그대 이름 석자
이제 무엇이라도 지울 수 없고
무엇으로도 흘려 보낼 수 없이
풍요롭게 내안에 머믈어있다
만약 서로 아픔이 있다면
반반씩 나누고
초라해진 모습이 있다면
눈물로 지우면서 홀로서기가 아닌
그대와 하나가 되어
빈공간의 허전함을
우리의 사랑의 힘으로
가득 메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