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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하나가 되어/효석

봉은 2020. 9. 9. 13:05

기다림으로 많은 날들 접어

무한대 사랑이

우리안에 머물 때

내 마음 적어 그대에게 보내며

그대 모습 받아

곱게 간직해 본다

 

수 많은 밤을 꿈으로 지세고

밤마다 찾아 오는 그대 이름 석자

이제 무엇이라도 지울 수 없고

무엇으로도 흘려 보낼 수 없이

풍요롭게 내안에 머믈어있다

 

만약 서로 아픔이 있다면

반반씩 나누고

초라해진 모습이 있다면

눈물로 지우면서 홀로서기가 아닌

그대와 하나가 되어

빈공간의 허전함을

우리의 사랑의 힘으로

가득 메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