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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캠퍼스에서 생긴 일(7)/효석

봉은 2020. 9. 24. 06:35

그녀의 어머니께서는 뉴욕에 오면 꿈의 무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봐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뉴욕 체류 두번 째 날에는 구경했다. 꽉 찬 관중 사이에서 2시간 30분 동안 감동의 뮤지컬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공연장을 나와 City tour 버스가 타고 2층 decker 앞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가이드가 탑승하여 도심 빌딩 숲을 지나는 동안 멋들어지게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가 탄 버스는 Uptown 방향 일주였다. 아침에 못 갔던 Halem 거리도 볼 수 있었다. 저녁 밥은 뉴욕의 한인타운에서 먹고 싶었다. 한인타운은 그 유명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뒤편에 있었다.

숙소 호텔로 돌아오니 그 여학생이 커피 한 잔 하지고 했다.로비 옆 커피 솝에 않자 그 학생은 입을 열었다. "부모님이 선배님을 얼마나 칭한하는 지 몰라요. 매너가 좋고 열심히 안내를 해줘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헸다.

아버지께서 "저런 직원이 회사에 있었으면 참 좋겠다며 다음 학기부터 대학원 선배님 등록금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 당시 나는 형님이 유학 경비를 대주고 있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인 하면 석박사 학위 취득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등록금을 주시겠다니 참으로 고맙지만 선듯 받고 싶지 않았다.

열흘간의 여행이 끝나고 그냐 부모임이 귀국하기 전날 "라면의 미국 진출에 관해서 서베이(조사)해서 보고서를 써 달라고 말씀하시며 용역비라면서 1말 달러를 주셨다. 그냥 주면 내가 받지 않을 것 같으니 용역비 운운하면 돈을 주시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받은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받으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보답하했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국내 S라면회사 부사장으로 계신다는 것을 여행중에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