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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본 순간부터/효석

봉은 2020. 10. 2. 15:52

그대를 본 순간부터(헌정 시)

 

풋풋하고 순백순한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하늘이 내려준 사랑이라 믿었습니다.


삶의 길에서 모두들
그토록 애타게 찾는 사랑의 길에서
우리는 서로 마주쳤습니다.

그대를 본 순간부터
그대의 얼굴이 내 마음에
자꾸만 자꾸만 밀여왔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을
와락 끌어당겨
오직 그대에게만 고정 시겼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낙엽지는 날까지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처럼
사랑하고만 싶습니다.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