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날씨 속에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멜로 영화 ‘노트북’이 오늘(4일) 재개봉한다.
영화 ‘노트북’은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노아’가 첫사랑으로 만나 집안의 반대로 인해 헤어지는 엇갈린 운명 속에서 7년 후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린다. 진실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그 의미를 전하는 작품.
특히 ‘노트북’은 원작소설 ‘The Notebook’의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장인과 장모의 실제 이야기로 알려지면서 무려 52주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작품으로, 2004년 영화 개봉 후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꼽히며 16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라이언 고슬링과 인생에 대한 철학을 담은 로맨스 영화 ‘어바웃타임’의 히로인 레이첼 맥아담스가 만나 케미를 이룬 ‘노트북’은 그들의 앳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은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힐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우린 원래 이전에도 이렇게 싸웠잖아. 쉽지 않고 많이 어렵겠지. 매일 이래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네 모든 걸 원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까” 등의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16년이 지난 지금도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재개봉 소식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그때 남자친구랑 봤었는데 지금 같은 집에서 살고 있네요”, “남주 여주의 모습이 실제 연애를 보는 것 같아 설레기도 아프기도 했는데”, “사랑을 하고 싶다면 노트북을 봐라” 등 각자의 기억과 함께 ‘노트북’ 재개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메가박스는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을 대상으로 ‘스페셜 북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