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추억여행
젊어서 땀흘리며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나이들어 병고에 시달려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흙으로 돌아가는 게 인생입니다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태어날 때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결혼해서 둘이서
결국은 혼자서 이승을 떠나는 것입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를 사랑하면서 아닌 척
슬퍼도 그렇지 않은 척
나눔을 모른척 하는 것
그러나 여정을 마감하는 날에는
못다한 사랑을 회고하며
베플지 못함을 후회하며
회한의 추억을 남긴채 떠납니다
그렇죠...인생은
단 한 번의 추억 여행이니
보다 살맛나게, 신명나게
장식하며 사는 것이 현명하죠
효석 최택만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