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모른 채 그냥 걸어왔네
길고도 좁은 이 길을
뒤돌아 보면 저만치 멀리
고향이 보이고
어느새 세월은 흘러
흐르는 강물처럼 끝도 없이
그저 하늘이 황혼에
물드는 것 뿐이라네
석양길에서 뒤돌아 보니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나를 사랑했던 사람을
무작정 만나고 싶네
2022년 4월 29일
최택만
아무 것도 모른 채 그냥 걸어왔네
길고도 좁은 이 길을
뒤돌아 보면 저만치 멀리
고향이 보이고
어느새 세월은 흘러
흐르는 강물처럼 끝도 없이
그저 하늘이 황혼에
물드는 것 뿐이라네
석양길에서 뒤돌아 보니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나를 사랑했던 사람을
무작정 만나고 싶네
2022년 4월 29일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