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만가는 어깨위로
허락없이 내려앉은 빛하나
전해지는 간절함,한 줄
그려 넣지 않아도
뼛속까지 시려오는
그리움의 슬픈 눈동자
못잊어 그리운 사람아
채우고 채워도
채우질 수 없는 이 그리움이
얼만큼 더 눈물겨워야만 될까
꺽어도 꺽어도
자꾸만 가치치는 이 간절함이
얼마나 아파야
얼만큼 더 그리움이 몸부림쳐야
내 사랑 미소할까
긴 기다림에 검게 그울려버려
이 가슴은 길바닥에 나뒹굴고
한 톨의 부서진 조각들
처서를 앞둔 싯점에 서서
두드릴 수없는 그대 창 앞에서
이렇게 울고만 있는데...
효석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