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길을 걷던 시절이
자꾸 생각이 난다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가슴만 떨였지
행여 눈치 챌까 봐
고개를 떨어뜨리고
스치며 지나치고 난 뒤
후회하고도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그렇게 지나치고
그것이 첫사랑 인 것도
모르고 어언 고희
석양길에 들어선 지금
석양길 사랑을 생각한다
과거처럼 후회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2022년 8월 30일
최택만
덕수궁 길을 걷던 시절이
자꾸 생각이 난다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가슴만 떨였지
행여 눈치 챌까 봐
고개를 떨어뜨리고
스치며 지나치고 난 뒤
후회하고도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그렇게 지나치고
그것이 첫사랑 인 것도
모르고 어언 고희
석양길에 들어선 지금
석양길 사랑을 생각한다
과거처럼 후회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2022년 8월 30일
최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