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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쾌적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동북지방

봉은 2018. 11. 19. 09:43

일본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아키타(秋田)현


무사들이 살던 전통가옥이 모여 있는 거리, 아키타의 가쿠노다테마치.

. 무사들이 살전 마을 가쿠노다테(角館) 거리


다양한 일본 단풍 명소 중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몰리지 않아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동북지방(東北地方)이 손꼽힌다. 동북지방 5개 현가운데 아카다(秋田),와 아오모리(青森) 등 두 현의 단품이 더욱 아름답다.
천혜의 풍광을 간직한 아키타는 가을 추(秋) 자가 지명에 들어갈 만큼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울창한 삼나무 숲과 티 없이 맑은 하늘 그리고 깨끗한 공기는 단풍여행의 추억을 더욱 깊게 한다. 이곳에 있는 다자와 호수(田沢湖)는 일본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호수로 '일본의 바이칼'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 호수는 특히 석양이 질 무렵 가장 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는 다키가에리 계곡이다. 강을 따라 우거진 원생림과 폭포, 일본 북쪽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청록색 계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만추 무렵 단풍의 명소로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아키타의 작은 교토'라 불리는 가쿠노다테(角館)는 일본 특유의 감성과 함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우아함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마을 분위기는 일본 에도 시대의 감성을 느끼게 한다. 마치 도시를 감싸듯이 들어서 있는 신사와 절 그리고 흙으로 지은 상가 저택의 창고들은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마을 곳곳을 거닐며 소소한 상점들과 맛 집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디.  
아키타에도 유명한 온천이 있다. 뉴토 온천 마을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츠루노유 온천은 드라마 '아이리스'로 이름을 알린 온천 료칸이다. 유백색의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주변의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탕마다 주변의 경치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탕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미인의 탕이라 불리는 백탕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줘 냉증, 만성 피부염, 고혈압, 동맥경화증, 만성 부인병,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