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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매력에 푹 빠지면

봉은 2019. 1. 1. 10:14

 
  

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park)에서 즐기는 골프(golf).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운동 효과가 많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스포츠로도 불린다. 이는 대부분의 운동이 배우려면 그 종목의 특성상 성별, 연령, 체력, 소질, 적성 등의 여러 전제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에 파크골프는 가족, 이웃, 회사 등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이다. 즉 일반 골프와 달리 시간. 비용 등에서 별다른 제약이 없다.


파크골프 이름 그대로 공원에서 즐긴다는 것은 도시인이 사는 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무엇보다 일반 골프장처럼 대규모 용지가 필요치 않다는 의미다


일반 골프장은 평균적으로 80의 부지가 필요하다. 그에 비해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처럼 모두 9개의 홀을 기준으로 하지만 파 4가 보통 60~70m, 쇼트홀인 파340m 안팎, 롱홀인 파 5100m쯤으로 길지 않다. 보통 15000부지를 차지한다. 일반 골프장의 50분의 1 수준이다.

 

무엇보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장비는 클럽의 경우 일반적인 품질의 것이 20~30만 원 정도다. 공은 1~3만 원에 살 수 있다. 일반 골프와 달리 파크골프는 평지에서 하고 거리도 짧아 공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드물다.


파크골프장에 따라 장비(골프채와 공)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다. 대여비는 1인당 1천 원 안팎이라 부담이 미미하다. 부산의 경우는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하루 1만 원만 갖고 집에서 나오면 인근 골프장에 운동을 할 수 있다복장도 등산복이나 걷기때 입은 간편한 옷을 입으면 된다.

 

교육효과   

또한 교육효과가 있다. 파크골프는 상대의 득점을 방해하거나 견제를 통한 승리를 획득하는 경기가 아니다. 매 홀마다 스스로가 경기를 설계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필요로 한다.


경기를 하다 보면 홀과 홀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반자와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공을 칠 때는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상대방이 목표물과 공만을 보고 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친환경효과

게다가 파크골프는 환경 친화적이다일반 골프장의 건설은 갖가지 환경적인 측면에서 문제점을 일으킨다. 일반 골프는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등 민원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반 골프가 18홀의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10만 평 이상의 전답이나 임야의 개발이 필요하다면 파크골프장은 기존의 잔디가 조성되어 있는 공간, 예를 들어 공원이나 강변둔치 등에 환경 훼손 없이 간단히 경기장을 설치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파크골프장은 경기장 조성에 필요한 용지가 적기 때문에 환경파괴의 우려가 거의 없다. 공원이나 하천용지에 건설되고 주민들의 새로운 스포츠센터가 되기 때문에 골프장을 건설을 환영한다



운동효과

파크골프는 상당한 유산소 운동효과가 있다. 18홀을 모두 도는데 1시간 반~2시간여가 소요되지만 다른 구기운동보다 힘이 들지 않는다잔디위를 걸으면서 한 개의 골프채를 휘두르는 전신 운동이다.


하지만 각 홀마다 모습이 달라 공을 치는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다. 또한 홀의 형이 각기 달라 관찰력이 필요한 정교한 운동에 속한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의 뇌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정신집중이 없고 산만한 어린이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다. 매일매일 일과에 시달리고 있는 주부들과 중장년층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남녀노소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한번 이 운동을 시작하면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삼대의 뉴 스포츠, 파크골프의 매력/최택만 편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