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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성의 벚꽃 구경(花見)

봉은 2019. 4. 4. 21:05

일본 오사카성 밤벚꽃 구경(花見)



본인이 지난 3월 24일 오사카(大阪)를 간 것은  4월 22일 제 2차 파크골프 해외여행의 사전 답사와 오사카성  밤벚꽃 구경(花見)을 위해서다. 지난해 4월 2일 오사카에 갔다가 호텔 직원이 밤에 오사카 을 가보라고 권유해서 갔었다. 그날 밤 벚꽃과 주위  풍광이 너무 황홀해 오사카에 간 김에 다시 오사카성 밤 벚꽃을 구경했다, 


일본 사람들은 나라 꽃인 벚꽃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봄철은 벚곷 구경을 하나미(花見)라 부른다. 오사카에서 가장 벚꽃이 울창하면서 곱게 피는 곳이 오사카성이다. 벚꽃은 낮 보다는 밤에 더 아름다워 밤벚꽃을 요지쿠라(夜櫻)라고 부르며 많은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봄철 밤 벚꽃 구경은 3월 24일부터 4월 16일, 20시까지 열린다. 본인과 집사람은 오사카성 정문(靑屋門, 아오야몬)을 들어서서 조금 걸어 내굴(內堀, 우치보리) 안쪽에 놓인 극락교(極樂橋, 고쿠라 바시)를 건너 모퉁이를 돌아 올라가니 거기에 불을 밝힌 오사카성 천수각(天守閣,덴슈가쿠)이 보였다.


일본인들은 오사카 정문 전부터 돗자리를 펴고 갖고 온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은 밤벚곷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성 주위를 돌아다녔다. 외국 관광객들도 삿터를 누르는데 여념이 없었다.  


오사카성은 1583년 도요토미 의해 축성되었고, 두 번의 전쟁과 천재지변을 겪은 뒤 1983년 재건을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오사카 성의 볼거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천수각을 꼽을 수 있다. 35m 높이의 5층 구조물로 원래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콘크리트 건물로 재건되었다. 3층에는 황금 다실을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꽃을 보며 놀러가는 것을 하나미(花見)라고 하는데, 이 의미가 벚꽃놀이로 변하게 된 것은 헤이안 시대 때부터라고 한다벚꽃의 국가라고 여겨지는 일본, 그에 걸맞게 벚꽃의 종류는 아주 많다.


그가운데 왕 벚꽃나무가 가장 흔하기도하거니와 일본인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는 벚꽃나무 이다. 오사카 성이나, 교토부근의 성에서도 많이 관찰 하실 수 있으며,벚꽃 시즌에 맞추어서 가면, 라이트 업된 벚꽃의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최택만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