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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몹시 고운 계획도시 삿포로 여행기 (1)

봉은 2019. 5. 13. 17:50

삿포로는 홋카이도 제1의 도시이자 일본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삿포로라는 지명은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의 언어에서 나왔는데 건조하고 넓은 땅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에도막부 말까지는 삿포로는 아이누 족과의 교역무대였으나 1986년 홋카이도 개척회사가 설치되고 행정과 개척을 맏을 공무원이 본토에서 파견되면서 도시로서의 조직과 형태를 갖춰 나가게 된다.

 

메이지 시대 초기에는 감자와 양파들의 산지로 개발되었으나 철도가 건설된 후 맥주, 제분, 제지 등의 산업이 일어나 나면서 삿포로는 홋카이도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1970년에는 인구사 100만 명을 돌파하고 1972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며서 국제도시로 발돋음했다. 1950년부터 시작된 눈 축제 '유키 마츠리'에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털게 등 풍부한 해산물과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신선한 유제품이 유면하다. 노란 별 모양의 마크로 잘 알려진  삿포로 맥주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미국식 계획도시로 건설된 삿포로 시내는 지금도 바둑판 모양의 질서정연한 도시가 특징을 이룬다. 여행자에게는 유명 명소를 찾기가 편리해서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최택만 교수신문 주필,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