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꽃 피우려나
세월마저 멈춘
유난히 추운 겨울,
고운 숨결 선연히 담긴
연인들의 발자국
따라 걷는다
눈보라가 파도치는
둘레길,
멀지 않은 어디 쯤에서
내밀한 대화가
들리는 둣 하다
남몰래 숨겨놓은
우리 사랑도
어느 날, 어디 쯤에서
설목에 매달려
사랑꽃을 피우려나
사랑꽃 피우려나
세월마저 멈춘
유난히 추운 겨울,
고운 숨결 선연히 담긴
연인들의 발자국
따라 걷는다
눈보라가 파도치는
둘레길,
멀지 않은 어디 쯤에서
내밀한 대화가
들리는 둣 하다
남몰래 숨겨놓은
우리 사랑도
어느 날, 어디 쯤에서
설목에 매달려
사랑꽃을 피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