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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오사카 파크골프 여행 후기/ 최택만

봉은 2019. 9. 28. 07:30



대부분 여행자들의 여행 후기를 보면 도착지에서의 명소 관광, 먹거리 찾기, 쇼핑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제목 그대로 파크골프장을 5일 동안 5번 찾아서 4번 라운딩을 했습니다.


물론 한국이 좋아하는 온천도 2번 갔습니다. 한 번은 일본 고유의 온천, 또 한 번은 세계 최대 온천에 갔습니다. 식사는 130년 전 문을 연 요시노냐(吉野屋)에서 점심을 했고 일본 전국 체인인 마쓰다(松屋)를 주로 찾아서 아침과 저녁을 했습니다


제4회 파크골프 오사카 여행 일행(8명)은 9월 20일 인천국제공항에 5시 쯤 도착해서 자동항공권 발매기를 통해서 항공권을 발급받았습니다. 먼저 사진과 이름이 있는 여권을 펴서 여권을 발급기에 넣어 스캔을 했습니다,


스캔이 끝나면 순서대로 여행지를 골라 체크하고 좌석 좌석을 지정을 하면 그다음 탑승권이 나와 탑승 게이트로 갔습다.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1시간 30여 분 지나 간사이공항 제 2터미날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예약한 초고속열차 라피트 예약권을 교환 창구로 가서 탑승권으로 바꿔 받았습니다. 초고속 열차 라피트에 탑승, 35분만에  남바역에 도착해서 호텔이 있는 사카이스선 지하철을 타고 에비스죠 역 도착, 3번 출구로 나가 오사카 에비스호텔을 찾아 체크인했습니다.


다시 에비스죠 역에서 사카이스선타고 야마다 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택시를 타고 만국박람회장내 파크장에 갔으나 시간이 약간 늦어 골프장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난바역 혼마골프점을 찾아 파크 골파클럽 훠스타 L-03를 105,000엔 주고 여섯 분이 구입했습니다. 처음에 120,000엔 내라는 것을 특별할인해 달라고 졸라 싸게 구입했습니다.

  

21일은 만박(萬博)파크골파장을 찾아서 라운딩하고 18홀을 라운딩하고 22일은 화박(花博)파크 골프장을 찾아 36홀을 쳤습니다. 23에도 화박골프장을 첮았고 귀국하는 날 오전에 만박파크골장을 찾아 18홀을 라운딩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보니 초고속 급행열차 출발시간(오후 4시)이 30분 남아서 뛰어 갔으나 타지 못하고 다음 4시 30분 차로 승차권을 변경해서 라피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승차권을 새로 사려고 했더니 역무원이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를 물어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새로 표를 변경해 줘 참으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일본인들이 중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한일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그런 기분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떠들썩한 세상의 가운데서 수심에 잠길 때"가 바로 여행의 적기라고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조국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석 한 가운데서 떠나서 그런지  국내 문제를 잊게하는 참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글 :최택만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 교수신문 주필


추가 : 여행경비는 736,800원이 소요되었습니다. 3박 4일에 1,200,000원 받는 파크골프협회 등의 일본 파크 여행에 비하면 파격 파괴를 크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