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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울이 흐르면 세월이 가고 또 한해가 가면 그리움도 사랑도 흐르는 강물처럼 모두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가슴 속 깊은 곳에 피우지 못한 사랑 꽃으로 남은 그대는 숱한 세월이 흘러간 지금에도 나에겐 잊을 수 없는 빨간 그리움입니다. 철세가 모두 길 떠난 후 아무도 없는 적막한 호수 위에 홀로 남은 짝 잃은 한 마리 새처럼 행여나 다시 돌아와 줄까 그대 떠난 빈자리를 쓸쓸히 지키며 이루지 못한 사랑의 미련 때문에 아직도 그대 주위를 서성이나 봅니다. 오늘은 그대가 꿈속에서라도 천상에서 내려 왔으면 좋겠습니다 꿈길에서나마 아름다운 그대를 만나 다 피우지 못한 사랑 꽃 활짝 피우고 싶습니다. 효석